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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이후] 마포구 비지정지역 "당장 분양할곳 없어 제외, 안전하지 않다"아현2 때문에 아현동 지정, 공덕1은 2021년 분양..."로또 분양 될것"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우리도 안전하다 볼 수 없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이하 분상제) 지역을 발표한 이후 서울 비지정 지역의 시내 모 공인중개업소 대표의 말이다. 

국토부가 서울 시내 27개동을 분양가 상한제 지정지역으로 '핀셋 지정' 했다. 그러나 대상 지역이 아닌 재건축·재개발 지역도 언젠가 타깃이 될 것이라고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다. 아현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공덕동 같은 경우는 분양할 데가 없으니까 분상제 대상 지역에서 빠진 것이다"며 "앞으로 분양할 시기가 되면 분상제 대상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덕1구역.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신규 분양후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마포구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살펴보면, 대흥2구역 재개발한 '신촌 그랑자이'가 2020년 2월에 입주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웃돈만 6억원이 붙은 상황이다. 염리3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50대 1을 기록해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대부분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이 끝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분양을 마치고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들 대부분이 어김없이 큰폭의 웃돈이 붙어있다. 이런 가운데 마포지역은 재건축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지역이 가장 빠른 지역이 아현동 밖에는 없다. 

아현동 인근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마포구에서 아현동이 지정된 건 지금 현재 진행상황이 가장 빠른 재건축 사업이기 때문이다"며 "나머지 정비구역이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아현2구역 재건축 사업지 말고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지는 공덕 1구역이 있다.

마포구청에 따르면 현재 공덕1구역은 정비계획 변경 수립 중이다. 관리처분 인가는 난 상황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공덕1구역 같은 경우 앞으로 일반분양 승인 신청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관련해서는 일반 분양 신청 시점이 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했다.  

   
▲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지.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공덕1구역 근처에 있는 B 공인중개업소를 찾았다.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일반분양 시점은 2021년 정도로 보고 있다"며 "공덕동도 분양 시점이 되면 분상제 지정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분상제 대상 지역 발표 후 물건 거래는 뜸한 상황이다. 공덕1구역은 2020년 2월 24일에 조합원 매물이 풀린다. 현재 거래되는 건 원주민들 중 '10년 보유 5년 거주' 요건을 채운 물건들이다. 조합원 물건 시세는 84㎡ 기준으로 '권리가액 + 추가액 + 프리미엄(p·웃돈)' 포함해 13억~14억원 선에 거래된다. 

찾는 사람은 많지만 거래 물건이 없는 전형적인 '매도자 우위 시장'이다. 매도자들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 물건을 내놓지 않는 추세다. 공덕1구역 재건축 인근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84㎡ 기준으로 15억5000만~16억원, '공덕 자이'가 15억~15억5000만원 선에 나와 있다. 현재 공덕1구역 조합원 시세와 비교했을 때 2억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 공덕 자이.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로또 분양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C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공덕1구역이 일단 분상제 해당은 안되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다"며 "2021년을 기준으로 보면 3.3㎡당 3000만원 정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C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공덕1구역 조합 내에서도 일단 분상제를 피해 갔지만 '영원히' 분상제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자금 흐름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지, 부동산 투기 때문에 부동산이 거품이 낀 것은 아니다"며 "부동산이 안전자산이라는 확고한 생각으로 몰려든 것이다"고 말했다. 

신진영 기자  |  yoora29@econovill.com  |  승인 2019.11.11  0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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