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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윤의 AI 천일야화] 중소기업들에게 AI는 ‘남의 일’AI에 투자할 여력 없어 - MS·구글 등 중소기업용 머신러닝 도구 개발
   
▲ 지난 10년 동안 인공지능(AI)은 연구실의 이론에서 기업 사무실의 실무 적용으로 발전했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인공지능은 남의 일이다.    출처= TechRepublic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지난 10년 동안 인공지능(AI)은 연구실의 이론에서 기업 사무실의 실무 적용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인공지능은 남의 일이다.

AI 도구의 초기 비용이 적지 않은 데다, 개별 운영 단계에서 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인력의 부족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AI 구현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다행히 기술 대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플레이어들이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하지 않고도 중소기업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고안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도구들을 사용하더라도,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실무에 도입하고 적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AI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은 바람직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에게는 우선순위와 거리가 멀다.

감자를 재배하는 앤드류 미켈슨은 자신도 AI를 도입하기 위해 농업 대기업들이 수확을 하거나 농업 의사결정에 AI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관찰했다. 그러나 그는 3만 에이커에 달하는 자신의 농장을 운영하는데 AI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시간과 돈이 충분치 않았다. 그의 농장은 썩은 감자를 분리하는 데 여전히 400명의 풀타임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문제는 AI를 도입하고 그것을 기업의 필요에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꽤 복잡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팀장인 브래드 피셔는 "AI를 이용하려는 많은 중소기업들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구축해야 하고, 그런 시스템을 배치하기 전에 훈련하고 시험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도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T 종사자를 위한 전문 네트워크 스파이스워크(Spiceworks)의 피터 차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들의 IT 부서는 대부분 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IT 담당 직원들이 기술 개발보다는 노후 하드웨어 업데이트, 기업 네트워크 확보, 고객들로부터의 기술 문의 같은 급한 문제에 대처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스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우 불과 21%만이 AI를 사용하고 있거나 향후 2년 이내에 A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직원 5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그 비율이 65%에 달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전역에 걸쳐 기술 공급 업체로부터 업무용 기술을 구매한 78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그 중 65%는 500명 미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같은 기술 공급 대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이 AI 서비스와 관련 제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데이터로 프로그램된 AI 모델을 제공한다. 중소기업들은 이제 필요 이상의 많은 정보로 AI 도구를 훈련시킬 필요가 없으며, 큰 기술적 전문지식 필요 없이 음성 및 이미지 인식을 통합하는 맞춤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의 데이비드 카모나 살라스 전무는 "그렇게 되면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AI 제품 담당 부사장 라젠 셰스는 구글의 AI 서비스는 머신러닝 지식이 필요하지 않으며 중소기업들의 일상적인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도 중소기업을 위한 AI 기반 옵션을 내놓고 있다.

AI 서비스 제공을 홍보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IT 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의 휘트 앤드류스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이 이 서비스를 구입할 때에는 AI에 대한 정의가 무엇이며 그것이 회사의 요구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인재들을 업계에 연결해 주는 클러스터(Cluster Inc.)의 설립자 겸 CEO 김 테일러는, 자신의회사가 업무를 자동화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AI를 구현하는 데 점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행동의 변화를 필요로 하지요. 모든 회사들은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을 채택하라는 압력을 받으면 위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11.1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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