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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회장님 차'에서 대중의 성공 아이콘으로1세대~6세대까지 변해온 33년의 진화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성공의 방정식이 바뀌고 있다. 정장을 차려 입은 임원 또는 고위직 공무원을 상징했던 ‘성공’의 이미지는 청바지를 입은 디자이너, 사회적 경쟁을 이겨낸 여성, 멋진 가정을 이룬 가장으로 확대됐다.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그랜저 역시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담아냈다. ‘사장님 차’로 불리며 '격'과 '위엄'을 담아 내기 위해 전력했던 디자인은 보다 세련된 차, 대중과 가까워지는 차, 가장의 차로 이미지를 바꿔왔다.

다양한 성공의 이미지를 담는 것, 그것이 그랜저의 과제였고, 이달 출시 예정인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에도 그 고민이 담겼다.  

   
▲ 1세대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1세대 ‘그랜저’ (1986년 7월)

1세대 ‘그랜저’는 ‘L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당시의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웅장, 위엄, 위대함’의 뜻을 담아 ‘그랜저(GRANDEUR)’로 명명했고, 각진 디자인, 짙은 블랙 색상을 통해 이를 표현했다.

1986년 7월 등장하며 본격적인 국내 대형차 시장의 포문을 연 1세대 그랜저는 당시 첨단 기술이었던 전자 제어 연료 분사 방식의 MPI(Multi Point Injection) 엔진을 장착하며 최고급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직선이 강조된 강인한 이미지의 디자인에 2000cc, 2400cc, 3000cc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 국내 대형 승용차 수요의 대부분을 가져갔다. 총 판매량은 9만2571대다.

   
▲ 2세대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2세대 ‘뉴 그랜저’(1992년 9월)

1992년 9월 출시된 2세대 모델 ‘뉴 그랜저’는 곡선미를 살린 ‘유럽풍 다이내믹 스타일’을 표방했다. 중후한 이미지를 조화시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당시 국내 시판 차종 중 가장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자랑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에어백 ▲능동형 안전장치(TCS) ▲ECM 룸미러 ▲차체제어시스템(ECS) ▲4륜 독립현가장치 등을 장착하며 최고급 차량의 존재감을 보였다.

엔진 라인업은 2000cc, 2400cc, 3000cc, 3500cc 등 4 종류로 확대됐고, 생산 기간 동안 총 16만4927대가 판매됐다.

   
▲ 3세대 그랜저(XG). 사진=현대자동차

3세대 ‘그랜저(XG)’ (1998년 10월)

20세기 후반이 되면서 수입차와 국산차 간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당시 현대차는 196마력의 시그마 3.0 V6 DOHC 엔진, 국내 최초의 수동 겸용 5단 H-Matic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3세대 ‘그랜저(XG)’를 출시했다. 국내 대형차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드탑 스타일로 세련미를 추구한 그랜저(XG)는 2000cc, 2500cc, 3000cc급 모델로 운영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현대차의 이미지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총 판매 대수는 31만1251대다.

   
▲ 4세대 그랜저(TG). 사진=현대자동차

4세대 ‘그랜저TG’ (2005년 5월)

2005년 출시된 4세대 ‘그랜저(TG)’는 ‘견고한 안락함(Solid Comfort)’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고성능의 람다 및 뮤 엔진을 비롯해 보다 트렌디해진 내·외장 스타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춰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고, 용했으며, 이를 통해 엔진 성능은 물론 출력과 연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버튼시동장치, 블루투스 핸즈프리,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등 당시 수입 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신규 사양과 첨단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엔진 라인업은 2400cc, 2700cc, 3300cc 등 3 종류였고, 국내 판매량은 총 40만6798대에 달했다.

   
▲ 5세대 그랜저(HG). 사진=현대자동차

5세대 신형 ‘그랜저(HG)’ (2011년 1월)

그랜저(HG)는 3년 6개월여의 개발 기간, 4500억원 예산을 투입해 완성됐다. ‘웅장한 활공’을 의미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컨셉트로 디자인 되며 역대 가장 세련된 그랜저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고, 최고 출력 270마력의 람다 II 3.0 GDI 엔진, 최고 출력 201마력의 세타Ⅱ 2.4 GDI 엔진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 및 주행 성능을 갖췄다.

신형 그랜저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9 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국내 최초로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으며,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경쟁 차종을 압도하는 한층 진보된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국내시장 판매량은 총 50만6202대에 달한다.

   
▲ 6세대 그랜저(IG). 사진=현대자동차

역대 최고 사전예약 대수를 기록한 차량 1위와 2위 기록은 모두 6세대 그랜저(IG)가 갖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의 예약 대수는 1만5973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의 사전 계약수는 1만7294대에 달한다.

6세대 그랜저는 국내 세단시장의 주류가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넘어가는 시작을 알린 모델이기도 하다. 2016년 출시 이후 연간 판매량 기준 1위를 내어주지 않고 있어서다.

   
▲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사진=현대자동차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미래차의 요소를 가득 담았다.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담았고,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첨단 ADAS 사양을 가득 담았다. 보다 젊어진 디자인, 개성있는 외형을 통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성공을 담았다는 평가다.

김덕호 기자  |  pado@econovill.com  |  승인 2019.11.11  0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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