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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잭팟, 삼성증권 '올해 글로벌 IB 원년' 약속 지켰다직원·상품·시스템 등 3위일체 강화로 자산관리 글로벌 투자 명가 재건 성공
   
▲ 끌로드 베르쥬홍 CDPQ 투자총괄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엠마뉴엘 쟈끌로 CDPQ 인프라 담당 대표가 지난 9월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과 퀘벡주 CDPQ몬트리올오피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삼성증권

[이코노믹리뷰=장은진 기자] 

#2019년 2월 영국 XLT사(철도리스업체, 영국정부가 일정수익보장) 지분에 1067억원 투자 예상수익률 6~7%

#2019년 3월 미국 가스사업 지분에 973억원 투자 연간 수익률 10%(세전)예상

#2019년 4월 1조5000억원 규모 프랑스 뤼미에르빌딩 매입 연간 임대수익률 6% 예상

#2019년 7월 프랑스 크리스탈파크빌딩에 9200억원 투자, 펀드 등 조성 국내서 셀다운 예정

#2019년 9월 일본 아오야마빌딩 8500억원 인수해 연간 기대 배당 수익률 8% 예상

삼성증권이 올해 성사시킨 대규모 해외대체투자 건수가 이미 5건에 이른다. 사실상 2달에 한번씩 잭팟을 터트리는 진기록을 세운 셈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10개월간의 자산관리형 글로벌투자 사업이 긍정적 실적을 기록하면서 남은 2개월동안의 마무리 홈런을 기대하며 연말 성과 분석에 신바람이다. '투자은행(IB)'를 지향하는 자산관리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올해 초의 약속을 원년이라는 표현 그대로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산관리형 글로벌 투자사업은 해외주식부터 달러채권, 대안상품 등 금리형 해외자산이 포함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증권은 직원(People), 상품(Products), 시스템(Process) 등 전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자산관리형 글로벌 투자사업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자산관리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투자 수출로 전국민이 부자되는 '해외투자 2.0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글로벌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자산과 관련된 리서치 커버리지를 넓히는데 주력했다.

직원·상품·시스템 등 내부 역량 강화 집중…차별화 요소 확보

지난해 말부터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센터를 통합하면서 글로벌 포트폴리오 관점의 입체적 리서치 체계도 구축했으며 중신증권(중국), KGI증권(대만), SMBC닛코증권(일본), 호치민씨티증권(베트남), RBS(북미), 소시에떼제네럴(유럽)을 통해 발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독립리서치 회사인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Absolute Strategy Research), 게이브칼(Gavekal), 티에스 롬바드(TS Lombard), BCA 리서치(BCA Research) 를 통한 글로벌 거시경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자산형 글로벌투자 역랑 강화를 위해 PB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PB를 대상으로 누적 3만 시간에 달하는 해외 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을 정도다.

'글로벌 PB 연구단'을 베트남, 일본, 미국으로 파견할 뿐만 아니라 현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직접 화상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체 PB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집합교육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PB 뿐만 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삼성증권 Live' 온라인 실시간 세미나, 유투브를 활용한 '영상 리포트' 콘텐츠로 투자 정보 제공을 확대 중인 상황이다.

그밖에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각종 달러채권, 해외지수형 ELS, 달러 연계 DLS를 비롯, 전세계 30개국의 글로벌 ETF 및 주식 등 다양한 상품을 완비했다. 시스템 측면에서도 본사에 달러채권과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달러채권 전담 데스크를 설치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 삼성증권 글로벌네트워크 현황. 출처=삼성증권

'고액자산가'고객 규모 남달라…향후 전망도 긍정적

삼성증권은 최근 해외지역에서 부동산, 인프라 등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성사한 프랑스 덩케르크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계약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관심을 모았다. 투자금융업계에서는 이 거래를 성사한 것이 한국이 조 단위 지분을 소화할 수 있는 시장임을 세계시장에 알린 계기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1조5000억원 규모 프랑스 뤼미에르빌딩을 비롯해 프랑스 크리스탈파크빌딩(9200억원), 일본 아오야마빌딩(8500억원), 영국 XLT 열차 리스(1067억원), 미국 가스사업 지분(973억원) 등 해외 대체투자 딜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자산을 구조화한 후 펀드를 조성해 셀다운(재판매)하고 있다.

전략적 제휴 관계를 통해 차별화요소도 갖췄다. 유럽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는 대체투자시장에서 삼성의 든든한 우군이다. 로스차일드는 부동산,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글로벌 역량을 갖췄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에도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 연기금과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회를 확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 3일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 Caisse de  depot et placement du  Quebe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65년 설립된 CDPQ는 2019년 6월 기준 약 296조원 (3267억 캐나다 달러) 의 자산을 운용 중인 세계 최대 기관투자자 중 하나다.

CDPQ는 주요국 금융시장, 사모펀드, 인프라자산, 부동산 및 사모대출 등에 투자하며, 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 및 투자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PQ는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규모만 올해 6월 기준 약 58조원(약 640억 캐나다 달러)에 달할 만큼 대체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여 년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에 걸쳐 신재생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및 항구, 공항, 고속도로 등 산업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왔다.

삼성증권의 자산관리형 글로벌 투자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형 글로벌 투자의 경우 안정적인 투자로 합리적인 수익성을 도출해 낸다"면서 "자사 내에 기존 고액자산가 고객이 튼튼하게 자리한 덕에 이 투자사업분야는 향후 국내 증권사 중 삼성증권만의 가능한 글로벌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  jangej416@econovill.com  |  승인 2019.11.11  0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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