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펄어비스가 준비 중인 신작 액션 배틀 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 펄어비스가 지스타2019에서 섀도우 아레나의 시연을 진행한다. 출처=펄어비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섀도우 아레나는 판타지를 배경으로하는 게임이며 액션, 격투, RPG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배틀 로얄 게임”이라면서 “지난 2월 첫 공개 이후 사내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현재 게임을 고도화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11월 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출시는 내년 상반기 중 빠르게 서비스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 ‘검은사막’의 콘텐츠인 ‘그림자 전장’을 발전시킨 스핀오프 형태의 게임이다. 50명의 이용자가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근접전 형태의 ‘액션 배틀 로얄’ 장르다. 한국 게임 1세대 개발자 ‘별바람’으로 알려진 김광삼 게임디자인전략실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첫번째 CBT 테스터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오는 지스타 2019에서 섀도우 아레나의 첫 시연을 진행한다. 이를 계기로 이용자 접점을 높이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를 포함해 MMO 슈터 장르 ‘플랜8’ 수집형 오픈월드 MMO ‘도깨비’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붉은사막’ 등 총 4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신작은 PC와 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모바일로의 확장, 크로스 플레이, 게임 스트리밍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들 4종은 오는 11월 14일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에서 트레일러와 함께 세부 내용이 최초 공개된다. 최근 모바일 플랫폼 위주로 신작이 나오고 있는 게임 시장에선 콘솔과 PC 플랫폼 신작에 대한 갈증도 상당한 편이다. 펄어비스가 신작을 통해 이런 갈증을 풀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