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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 이머징시장, 브라질펀드 1년 15.11%연금개혁‧민영화‧세제개편 등 경제모멘텀 회복, 환율변동은 주의
   
▲ (자료:블룸버그, 한화자산운용)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중 무역분쟁과 브랙시트 등 글로벌시장의 변동성이 매듭지어지는 단계로 접근함에 따라 불확실성의 틀 안에 갇혀있던 이머징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이머징시장의 중심인 브라질 경제가 정부의 연금개혁과 국영기업 민영화 등 시장친화적인 정책 추진과 금리인하가 더해져 브라질 채권과 주식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28일 브라질 증권시장의 보베스파 지수는 연금 개혁안의 의회 통과와 금리인하의 영향 등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했다.

연금개혁안에 따르면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고 납부기간을 늘리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개혁안 실행으로 브라질 정부 재정은 향후 10년간 약 8000억 혜알(원화 약 227.3조원)이 절감될 수 있다.

개혁안 의회 통과에 앞서 브라질 정부는 현재 134개 국영기업 중에서 12개 기업만 남기고 122 개를 민영화시키기로 했고, 또 법인세율을 기존 34%에서 25%까지 낮추는 개혁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 (자료:블룸버그, 한화자산운용)

제로인의 평가에 따르면 이 같은 브라질 정부의 시장 친화적 경제정책 추진 영향으로 브라질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최고 19.73%까지 상승했으며, 최저 수익률은 9.7%를 기록하며 1년 이상 운용한 브라질펀드 전체가 평균 15%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 경제부장관이 언급한 연금개혁과 세제 개편, 국영기업의 민영화 등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브라질 증시는 상승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되고, 해외채권은 환율에 의한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브라질 혜알화의 환율변동 폭을 감안해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전체 브라질펀드 중 1년 이상 운용한 브라질펀드 61개 중 상위 TOP5의 운용자산 규모와 기간수익률 등을 비교하여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 (자료:블룸버그, 한화자산운용)

브라질펀드 TOP5 수익률, 1년 최고 19.73% 평균 15.14%

운용기간 1년 이상인 브라질펀드 61개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한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W 펀드로 19.73%를 기록했다. 2위 펀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G 펀드로 18.75%를 기록했다. 다음은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Pe로 17.34%, 신한BNPP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H)(주식)C-W는 10.62%,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C-W 펀드는 9.29%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상위 TOP5의 1년 평균수익률은 15.14%를 기록했다. 반면 1년 이상 운용한 브라질펀드 전체 61 개의 1년 평균수익률은 15.11%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 상위 TOP5의 평균수익률과 전체 61 개 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 격차가 0.03%포인트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61 개 브라질펀드가 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브라질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1년 이상 운용한 브라질펀드 61 개의 수익률 분포가 최고 19.73%에서 최저 9.06%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상품이 한 개도 없는 점이다.

   

신동혁 한화자산운용 중남미펀드 운용팀장은 “브라질펀드가 정부의 금리인하, 연금개혁, 공기업의 민영화 등 일련의 시장 친화적 개혁정책을 실천에 옮김에 따라 선행하는 증권시장의 주식과 채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면서 “브라질은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국 중 하나로 중국의 농산물 수입 대체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법인세 감세 정책 등에 의해 브라질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정책 모멘텀이 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고, 대통령이 당선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어 안정적인 정책이 집행되며 글로벌 경제 둔화와 다른 경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동안 침체했던 브라질 경제가 친시장 부양정책과 글로벌 시장의 회복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저성장 기조에서 향후 성장성이 예상되고, 증시의 밸류에이션 또한 저평가되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면이 있다” 면서 “브라질 경제는 현재 물가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고 금리면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여지도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브라질펀드는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JP모건이 위탁운용하는 상품으로 40개 종목으로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용하고, 환율변동에 언헤지(UH)하여 환율변동 이익과 손실이 함께 노출된 상품” 이라며 “브라질 시장의 장기 성장 가치와 시장위험을 리스크데이킹 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9.11.08  1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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