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제약 관계자와 베트남 안과학회장, 호치민 무역관 담당자가 베트남 안과학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삼일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일제약이 베트남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일제약은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19년 베트남 안과학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북부 응에안(Nghe An)성에 위치한 빈(Vinh)시티에서 개최된 안과학회는 베트남 내 최고 규모의 안과학회로 망막절제술 등 수술 생중계 및 안질환 관련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회에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석학 및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다. 의료인 이외에도 산텐(Santen), 알콘(Alcon), 앨러간(Allergan) 등 글로벌 제약사도 참가해 베트남 안과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코트라(KOTRA)의 자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 속에 삼일제약의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들을 베트남 내 안과 전문의들에게 더욱 널리 알렸다”면서 “베트남 안과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및 향후 안질환용제의 글로벌 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일제약은 08년 베트남 대표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작년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15개 의약품을 현지에 수출하며 지속적인 수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사이공하이테크 공단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점안제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및 아세안 국가를 발판으로 유럽 및 미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