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은행권이 올해 사회적 경제기업에 총 3542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7일 금융위원회 김태현 사무처장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사회적금융공급 실적을 평가하고 기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의 ‘사회적기업 금융공급 실적 평가’에 따르면 은행권의 3분기 자금공급 실적은 지난해 전체실적 3424억원의 103.5%에 달했다.

지원유형별로 은행은 대출을 통해 3476억원 공급했다. 

▲ 2019년 1~3분기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실적. 출처=금융위

이외에도 기부·후원과 제품구매는 각각 32억원(0.9%), 28억원(0.8%), 출자는 5억원(0.1%) 순으로 지원했다. 기업은행이 사회적기업에 727억원을 지원했고 은행권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644억원(18.2%), 농협이 561억원(15.8%)를 지원했다. 해당 은행들의 지원은 전체 실적의 과반이상(1932억원, 54.5%)을 차지했다. 기업·신한·농협에 이어 우리은행(474억원, 13.4%), 하나은행(474억원, 13.3%), 국민은행(421억원, 11.9%) 순으로 지원했다.

지방은행은 대구은행(66억원), 경남은행(39억원), 광주은행(38억원) 순으로 사회적기업에 자금을 공급했다. 사회적 기업에 공공기관이 공급한 자금규모도 목표 공급규모 3230억원을 초과했다. 

올해 3분기까지 공공부문은 1578개사의 사회적기업에 3329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 출처=금융위원회

3분기 중 대출의 경우 새마을금고의 MG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제기업 전용자금 개시로 대출공급이 대폭 증가했다. 새마을금고와 소진공의 대출공급 규모는 총 758억원에 달한다. 또한 투자는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에서 조성한 하위펀드의 적극적인 투자집행으로 올해 공급 목표보다 초과 달성했고 보증도 목표 대비 105%를 공급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금융협의회의 운영을 통해 사회적 금융의 안착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며 “자금공급 현황을 지속 점검해 참여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