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서비스하는 10개 기업이 뭉쳤다. 전동 킥보드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국회와 정부의 미온적인 정책이 이어지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10개사는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협의회(Shared Personal Mobility Alliance, 이하 ‘SPMA’)를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SPMA는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협의회로서 향후 관련 제도의 정비를 위해 공동의 목소리를 모은다는 각오다.

▲ 씽씽의 존재감이 보인다. 출처=씽씽

이들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매개로 한 이동의 혁신은 거스르기 어려운 흐름이다. 특히 기업의 공유 서비스와 별개로 개인 소유 형태의 퍼스널 모빌리티 기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유 서비스 기업은 검증된 제품의 사용, 보험의 가입 및 적용, 안전 수칙의 보급 등 이용자의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면서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와 국회가 함께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퍼스널 모빌리티 혁명을 위해 제도 안착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한편 적절한 도로교통법 개정, 제품 인증제도, 주행안전 기준의 조속한 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