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심사위원 등 관계자들이 대상 수상자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출처=대한항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대한항공은 6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문화예술 전시공간 ‘일우 스페이스’에서 ‘제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공모전 관계자와 수상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2만5800여점 중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여행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한 일반부문에서는 대상(1점), 금상(1점), 은상(1점), 동상(6점), 입선(49점) 등 58점이 뽑혔다. VR, 항공, 수중 촬영 등 새롭고 독특한 시선을 담은 특별부문에서는 특별상 5점이 선정돼 총 63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태양은 가득히’는 미국 뉴욕의 허드슨 야드에 있는 계단으로 이루어진 조형물 “Vessel”을 촬영한 사진이다. 역광으로 촬영하면서도 대상의 디테일이 잘 살아나게 노출을 잘 조절하였으며, 좌우 대칭을 이루지 않게 구도를 잡아 정적인 대상에 움직임이 느껴지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작품 심사는 대학교 사진학과 교수 및 사진 작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국제선, 국내선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각 2매와 부상이 수여됐다. 금상은 국제선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2매, 은상은 국제선 일반석 항공권 2매, 동상은 일본·중국·동남아 노선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는 일반석 항공권 2매가 수여됐으며, 특별부문 GO BEYOND 상에는 국내선 일반석 항공권 2매와 부상이 제공됐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매년 국내외 아름다운 자연경관, 진솔한 우리 삶의 현장 등을 담은 수준 높은 사진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으며,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서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 스페이스에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에서 11월 12일부터 12월 2일까지, 제주공항에서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또한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이 제작하는 2020년 캘린더 사진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