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김누리 교수가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는 김누리 교수가 강연 최초로 인사를 거부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는 군사 쿠데타의 역사"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위대한 동시에 취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은 권위적인 사회다. 공적인 자리는 더하다. 가능하면 자연스러운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게스트로 참여한 독일 출신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예전에 한 번 교수님을 뵌 적이 있는데 정말 날카롭고 독일에 대해 잘 아신다. 기대해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누리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군사 쿠데타의 역사"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위대한 동시에 취약한 이유를 '68혁명의 부재'라고 전했다. 

1968년 파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68혁명은 '모든 형태로부터 억압에 대한 해방'을 외치며 퍼져나갔고, 그 불길은 철의 장막을 넘어 동유럽, 미 대륙, 태평양을 건너 일본까지 알려졌다. 

김누리 교수는 "지금의 모범국가 독일은 68혁명 이후에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세계 민주주의의 흐름을 바꾼 68혁명은 한국까지 도달하지 못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오상진이 그 이유를 묻자 김누리 교수는 "베트남 전쟁 때문"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독일에 68세대가 있다면 한국엔 86세대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86세대란 한국에서 60년대에 태어난 80년대 학번으로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세대로 알려져있다. 

김누리 교수는 올해 나이 60세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과와 동대학원 동문학 석사를 졸업한 바 있다. 

이후 김누리 교수는 독일 브레멘대 독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독일어문학전공 교수로 지내고 있다. 

김누리 교수는 동시에 중앙대학교 교양학부 학보장보, 중앙대학교 한독문화연구소 소장, 독일브레맨대 독일문화연구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