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여행기업 씨트립 그룹이 ‘트립닷컴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트립닷컴 그룹은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종전의 씨트립 그룹(Ctrip.com International, Ltd.)에서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 Limited)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5일부터 미국 나스닥에서 새로운 사명(TCOM)으로 공식 거래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트립닷컴 그룹은 지난달 29일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그룹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행사에서 트립닷컴 그룹 CEO 제인 순은 “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20년 간 세 번의 분수령을 맞이했다” 면서 “첫 분수령은 중국에서 첫 번째는 콜센터를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며, 두 번째는 모바일 중심의 전략으로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변경된 사명과 로고로 도약을 모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립닷컴 그룹에 속한 산하 브랜드들. 출처= 트립닷컴

트립닷컴 그룹 공동 설립자 제임스 량은 “새로운 사명과 로고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플랫폼을 견고히 하기 위함”이라면서 “앞으로도 믿을 수 있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언제마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비전과 함께 지금까지 쌓아온 사업역량과 전문 지식 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