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의 동계시즌 신규취항 노선. 출처=에어부산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에어부산은 오는 27일부터 부산~하이커우 노선에 신규 취항, 주 2회(수·토)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하이커우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노선이다. 김해공항에서 수요일 오후 10시 35분, 토요일 오후 10시 출발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에서 오전 3시 10분에 출발해 오전 7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하이커우는 중국 하이난 섬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남쪽의 싼야와 더불어 하이난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남쪽의 싼야가 자연과 리조트 중심의 관광지로 유명한 것과 달리 하이커우는 골프와 식도락, 쇼핑 관광을 즐기기 좋다. 세계 최대 홀을 보유한 ‘미션힐스’ 골프장은 ’골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골프장 뿐 아니라 미션힐스 리조트에는 유수 풀과 파도 풀 등 워터파크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스파센터도 있다. 또한 시내에는 2곳의 대형 시내 면세점도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어부산은 부산~싼야 노선도 운항하고 있어 싼야 노선으로 입국한 뒤 하이커우에서 출국하는 일정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올해 1월~9월까지 인천 출발 하이커우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약 3배 가깝게 증가하는 등 최근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하이커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으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1인 편도 총액 기준 16만74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7일부터 21일까지이며 탑승 기간은 11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이번 하이커우 노선을 포함해 에어부산 올해 동계 시즌에만 총 7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게 됐다. 부산에서 칼리보(보라카이), 하이커우 노선에 취항하며, 인천에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중국 닝보, 선전 노선과 세부, 가오슝 노선에 차례로 취항한다. 11월 중에 인천~청두 노선까지 취항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