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지난 4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100 가속 솔루션을 공개한 가운데, 그 성능을 두고 "최강"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키스 크레신 퀄컴 제품관리담당 수석 부사장은 5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퀄컴 코리아 AI데이' 행사 발표에 나선 후 기자와 만나 해당 솔루션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크레신 수석 부사장은 "솔루션은 7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지금 존재하는 모바일 칩과 비교해 50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PCI 모듈 탑재가 예정되어 있으며 조만간 미국의 4개 주에서 출시된다고 밝혔다.

▲ 키스 크레신 퀄컴 제품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퀄컴 코리아

AI 시장에 있어 성능은 물론 효율성에 방점을 찍어 눈길을 끈다. 그는 "단순하게 AI 퍼포먼스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력 대비 얼마나 효율을 내는지도 중요하다"면서 "퀄컴의 기술력은 전력 대비 성능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쟁사들이 NPU에 집중하는 반면 퀄컴의 솔루션은 컴퓨팅 코어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모바일 분야도 중요하지만 서버용 시장에 집중한 시장 개척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나아가 개발자들에게 넓은 범용성을 제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보드 형태로 만들어져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현장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LG전자 등 국내 많은 기업들이 참석했다. 크레신 수석 부사장은 "누구든 AI를 활용하는 곳은 잠재적 고객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