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연장한 논스톱 트레이딩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처=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5일 미국 논스톱 트레이딩 서비스 선보인다.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해 손님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용자는 미국 주식을 매매할 때, 기존의 정규장뿐 아니라 장 시작 전 90분과 장 마감 후 60분까지 2시간 30분 더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주식시장의 정규거래시간은 정규장이 열리기 전인 프리마켓(Pre-Market, 서머타임 미적용 시 국내기준 오후 10시부터 11시 30분)과 정규장, 정규장 이후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 서머타임 미적용 시 국내기준 오전 6시부터 7시)으로 구분된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주식시장 개장 전과 장 종료 직후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고, 발표된 실적이 예상치와 다를 경우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그동안 장 마감 후 거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국내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면서 "거래 가능 시간이 연장되면 미국, 유럽 매크로 이슈와 실적 발표 이벤트 등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장에서는 리테일 손님용 전략 주문인 시분할 주식매매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야간 미국 주식 주문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외주식 시분할 주문 시스템은 분할 매수와 매도를 가능하게 해 장 중 주가 급변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박상현 하나금융투자 글로벌주식영업실장은 "미국 논스톱 트레이딩 서비스는 하나금융투자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손님들에게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손님들이 좀 더 편리하게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