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올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여행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이 늘어난 데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출처=여신금융연구소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16조6000억원, 56조4000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7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올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6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증가했다.

▲ 출처=여신금융연구소

카드 승인금액이 늘어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지속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8월 온라인쇼핑거래액은 22만43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3% 늘었다.

또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분기 항공이용객은 31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매 및 소매업의 카드 승인실적은 3.4%, 교육서비스업 13.7%,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1.5%,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10.7%로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