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언어 서비스 개편을 통해 전 세계 62개 언어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영어, 한국어 등 총 31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에 더해 라트비아어, 힌디어 등 31개 언어가 추가됐다는 설명이다.

산술적으로 40억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에어비앤비 로고. 출처=에어비앤비

사용 언어 설정은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나 앱에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PC에서는 에어비앤비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언어를 설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에서는 기기 설정으로 이동하여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 중 하나로 변경하면 된다.

최근 에어비앤비는 심각한 적자난에 시달리는 한편 온디맨드 플랫폼의 리스크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그 연장선에서 이번 언어 서비스 개편은 외연 확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비앤비는 “라트비아어에서 힌디어까지,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간에 더 많은 사람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방안”이라며 “폭넓은 언어를 제공하여 더 많은 호스트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게스트가 현지의 생생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여행을 보다 손쉽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