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은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신청을 3분기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는 15일이후에 정식으로 도전한다.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 25일 신한지주로부터 6600억원의 증자금을 입금받아 자기자본 규모가 사실상 4조원을 넘어섰지만, 3분기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는 오는 15일이후부터 재무제표 상의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이 충족돼 이날이후 정식으로 신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3분기 말 기준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4조1500억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금은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감사보고서는 이달 15일 확정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아직까지 초대형 IB 인가신청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면서 "감사보고서가 15일 마감이란 점을 고려하면 인가 신청은 그 이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춘 증권사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이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을 대량으로 활용해 인수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대형 금융사업에 뛰어들 수 있으며 최대 8조원까지 일시 투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