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뵉위원회의 사회형평적 채용방식으로 선발된 신입직원들이 이계문 신용회복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신복위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소외계층과 출신지역의 신용상담과 채무조정을 맡길 수 있는 인재를 뽑았다'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의 사회형평적 채용방식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하반기 '사회 형평적 채용방식'을 통해 신입과 경력 직원 총 24명을 공개 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신복위는 이번 신입 채용 과정에서 △지역 인재(8명) △장애인(2명) △보훈대상자(1명) △채무 성실상환자 본인 및 자녀(3명) 등 선발 인원의 80%(14명)를 사회형평적 방식으로 채용했다.

성실상환의 경험이 있는 한 신입직원은 학창시절 어려운 가형편으로 학자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금대출을 이용했었다. 그는 ”대학생 청년 햇살론 덕분에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며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며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는 성장한 지역사회에서 채무조정과 맞춤형 채무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전라·충청·강원 등 4개 권역에서 선발했고, 채무조정제도 등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성실히 이용 중인 본인이나 가정의 자녀도 우대전형으로 선발했다.

이번 입사하는 신입직원들은 이날부터 현장연수 등 다양한 직무 연수 과정을 거쳐 전국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계문 위원장은 “신입직원들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민의 눈높이를 맞춰 상담할 수 있도록 현장위주의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서민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서민금융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