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이 플랜코리아,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 등 NGO 단체,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어린이를 위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전달식. 출처=현대건설

이번 안전모 개발은 재난 발생 시 어린이 안전에 필요한 장비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는 아동에게 특화된 안전모다. 어린아이도 휴대 및 사용이 쉽도록 약 320g의 가벼운 무게로 제작됐다. 접어서 휴대 가능하며 수납 케이스에 넣어 교실 의자에 탈부착 또한 가능하게 제작됐다.

해당 안전모는 보호대와 에어백의 2중 보호로 구성돼 내충격성과 내관통성 또한 우수하다. 무선인식(RFID ;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도 삽입돼 교육 훈련과 긴급 구조 시에도 유용하게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야광스티커가 부착돼 있으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비상용 호루라기도 같이 장착돼 비상 시 대응도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경주를 비롯한 지진 피해지역 초등학생 3천여 명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정기적인 재난 안전 종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에도 경북 경주에 위치한 감포초등학교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지진으로 인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해당 훈련에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을 비롯, 안전모 개발에 참여한 4개社와 경주교육지원청,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관계자 등도 참석했으며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에 개발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 및 화재 대피 훈련으로 학생들이 위급 상황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재난 예방교육과 재난용 안전모 보급 사업을 이어가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