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 저는 회장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도움을 받고 있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000입니다. 덕분에 즐겁게 미술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저의 꿈입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작은 도움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소녀의 편지 내용이다.
칠곡계모사건의 피해소녀가 삼라마이더스 그룹 우회장에 쓴 편지가 화제다.
편지는 지난 2015년부터 그룹에서 후원해 오고 있는 '칠곡계모사건' 피해 소녀가 우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편지는 그룹회장실로 직접 전달됐다. SM그룹은 편지 속 소녀가 대학교를 진학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편지를 읽은 우 회장은 '나눔'을 일회성을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큰 사건을 겪었어도 건강하게 잘 자라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어린친구의 편지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도 마음으로 할 때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 회장은 2014년 당시 지원 동기와 관련해 “엄청난 일로 충격을 받고 홀로 남은 학생이 살아갈 길이 막막할 것”이라며 “비뚤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커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안타까워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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