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SK플라즈마가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라인업을 강화한다.

SK플라즈마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면역글로불린제제(IVIG-SN, Intravenous Immunoglobulin)인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을 지난 1일부터 시판했다고 밝혔다.

SK플라즈마의 SK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주성분 용량을 4배로 늘린 대용량 제품이다. 사용 횟수 역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4분의 1로 줄어 환자와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는 2.5g 용량의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8% 낮아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SK케미칼이 새롭게 선보인 '리브감마에스앤주10g(IVIG-SN inj.)' 제품 모습. 출처=SK케미칼

SK플라즈마의 SK리브감마에스앤주(IVIG-SN)는 저·무감마글로불린혈증, 갈랑바레증후군(GBS), 가와사키병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한 대표적인 혈장분획제제다.

적십자 분기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면역 글로불린 시장 규모는 약 400억 규모로 2014년부터 해마다 6%씩 성장하고 있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대용량 10g 리브감마에스앤주 출시에 따라 모두 5가지의 용량별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리브감마에스앤주의 사용 편의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의 SK리브감마에스앤주 2.5g은 지난 9월 남미 최대 혈액제제 시장인 브라질에 2020년 면역글로불린 공급자로 선정됐다. 브라질 수출로 SK플라즈마가 수주한 총 금액은 약 2000만달러 규모로 기업 설립이래 최대 규모다.

SK플라즈마 면역 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는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SK플라즈마 신공장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SK플라즈마 안동 신공장은 연 60만 리터 규모의 최첨단 혈액제제 생산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