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0월 넷째주 PC방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주간 점유율이 50%를 돌파했다. LoL은 약 2년 전 새롭게 등장한 강자 배틀그라운드와 점유율을 나눠가지며 2위로 내려오기도했지만 다시 점유율을 회복했다. 올해 초 30% 수준에서 최근 압도적 영향력을 되찾은 모양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0월 4주(2019.10.21 ~ 2019.10.27)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4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4.6% 증가한 약 2770만 시간을 기록했다. 할로윈데이를 기념하는 게임 이벤트로 주간 사용시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0주년을 성대하게 맞이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주간 점유율이 50%를 넘기며 51.82%로 올해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올해 초 주간점유율 30% 수준이었던 LoL은 10월 말 50%를 넘기며 장수게임의 역량을 증명했다. 

점유율 2위 배틀그라운드는 점유율 두 자리수가 무너져 9.59%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0.1% 오르며 주간 점유율 7.28%, 이용시간 약 200만시간을 기록했다. 오버워치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피파온라인4는 최근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로 라이브 클래스 콘텐츠, 강화 등급 추가 능력치, 채팅 기능 등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한편 이용자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인기를 끌었다. 

카트라이더도 할로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주대비 사용시간은 11.1% 상승해 10위로 재진입 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전주 대비 4.1% 상승해 2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새로운 스토리로 정식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PC방 순위 32위로 신규 진입했다. 지난 25일에 전 세계 동시 출시되어 비록 주간 순위 반영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4만5000천 시간을 기록하며 0.17% 점유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페스오브엑자일(-19.5%), 리니지(-17.8%)는 각각 전주 대비 사용량이 줄었다. 다만 순위는 각각 12위와 13위로 동일했다.

▲ 2019년 10월 4주(2019.10.21 ~ 2019.10.27)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