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웨어러블 강자 핏비트를 인수하는 사실이 2일 확인됐다. 쿼츠 및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21억달러에 핏비트를 인수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시장의 지각변동이 벌어질 전망이다. 애플워치 중심의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시장의 트렌드가 된 가운데, 알파벳은 핏비트 인수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노릴 전망이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구글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시선이 집중된다.

▲ 2016년 등장한 핏빗. 출처=핏빗

한편 핏비트는 한국계 제임스 박 CEO가 설립한 웨어러블 업체며 최초 스마트밴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나 현재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웨어러블 시장이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지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은 바 있다.

핏비트는 2016년 웨어러블 원조인 페블을 인수하기도 했다. 페블은 에릭 미기코프스키가 2012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페블워치'를 발매하고, 100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하며 해성처럼 등장한 웨어러블 강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