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가수 함중아가 앞서 간경화 투병을 밝혔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는 가수 함중아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함중아는 1978년에 '함중아와 양키스'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왔다. 

그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내게도 사랑이','풍문으로 들었소','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80년대 대중 가수로 알려졌다. 

또한 함중아는 방미, 인순이, 하춘화, 미희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이다. 

특히 그의 곡 '풍문으로 들었소'는 후배 장기하와 아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로 수록된 바 있으며 '그 사나이'는 후배 가수 이희문에게 리메이크 되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OST에 수록됐을 정도로 함중아는 대중들의 사랑받은 바 있다. 

함중아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 손명희 씨와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의 아내는 굼벵이부터 브라질너트까지 시종일관 남편의 건강을 위해 애썼다. 

남편 함중아는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다 먹기는 힘들지 않겠냐"며 투정을 부렸다. 

아내가 남편의 건강을 이토록 챙겨주게 된 건 5년 전이었다. 그의 간 건강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주로 야간 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그는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술을 기울였다. 

함중아는 고삐가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기울였을 정도로 폭음한 적도 많았는데, 그는 "일년에 365일 술을 마셨을 정도예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함중아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내한테 정말 고맙다"라며 그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내조해온 아내에게 고마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