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ICT산악구조센터를 개소하고, 방문하는 산악인들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 설치는 지난 5월 30일 KT와 네팔 간다키 지방정부, 엄홍길휴먼재단 간에 체결된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됐다

간다키주 주지사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엄홍길, 네팔등산협회(Nepal Mountaineering Association, 이하 NMA) 협회장 산타 비르 라마(Santa Bir Lama) 등 관련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는 KT의 ICT산악구조센터 존재감이 강조됐다.

▲ KT의 네팔 기가스토리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KT

센터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8,091m) 등반의 중턱인 해발 3,700m에 위치한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achhapuchhre Base Camp)에 구축된다. 2017년 방글라데시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사업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등산객의 등반 위치 추적, 구조용 드론을 활용한 구조물품 수송, 구조센터에 비치된 구조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해진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번에 오픈한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를 통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 및 기후조건 속에서도 안전한 네팔 등반이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며, “KT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로 인류에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