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신임 최고회계책임자로 선임된 마이클 파커.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증명한 해외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글로벌 재무 전문가 마이클 파커(Michael Parker)를 최고회계책임자(CAO, Chief Accounting Officer)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파커 CAO는 쿠팡에 합류하기 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거버넌스 및 외부보고 통제 부문(Controller - Governance & Reporting) VP를 역임했다. 그는 나이키의 외부 회계감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보고를 담당했다.

나이키에 합류 전에는 미국의 유통기업 월마트에서 근무하며 전세계 월마트 지사에 부패방지를 위한 재무 통제 시스템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월마트 캐나다와 월마트 차이나에서는 VP 및 컨트롤러를, 월마트 스토어스에서는 시니어 디렉터로서 글로벌 회계/정책을 담당했다. 월마트에 합류하기 전에는 딜로이트(Deloitte) 뉴욕 본사에서 기술 과제 2년 수행을 포함해, 딜로이트의 감사 서비스 시니어 매니저로 12년간 근무했다.

파커 신임 CAO는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회계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제재무담당임원단체(FEI, Financial Executives International)와 미국공인회계사 협회(AICPA,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 회원으로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파커 CAO는 “쿠팡이 구축한 직접 배송 서비스는 반품까지도 가장 쉬운 경험으로 만들 정도로 다른 이커머스 기업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면서 “쿠팡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