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본사에서 독서 골든벨을 진행하는 모습. 출처= 코리아세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이 책 읽는 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영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31일 안중근기념관에서 열린 ‘2019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행사에 참석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독서 경영 우수 실천 기업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기 위한 제도다. 직장 내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세븐일레븐은 독서 경영 프로그램을 체계화함으로써 모든 임직원이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으로 호평 받았다. 책 읽는 문화를 사내 정착시키기 위해 선후배 임직원들이 서로 책을 선물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독서멘토링 ‘책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 학습(이러닝) 형태의 독서 통신 과정을 개설하고 학점제와 연동해 전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도 있다.

본사에 사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자도서관인 이-북(E-Book) 앱을 개설해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 골든벨’, ‘독서 경진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2015년부터는 인기 도서 저자의 강연을 진행하는 ‘북 콘서트’도 정례화했다.

독서 문화의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가치관경영(세븐웨이)’, ‘FC 현장성공사례 모음집’ 등 현장업무 관련 도서도 자체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점포를 찾는 고객들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카페형 편의점 ‘도시락카페’에 ‘북카페존’을 운영하고 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사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려 하고 있다”며 “향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