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30일과 3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321.09: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내달 4일 증거금 납입과 환불을 거쳐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505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101만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3243만 181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4조 2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아이티엠반도체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2만 6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전지용 반도체 사업이 주력으로 보호회로를 패키지화한 POC(Protection One Chip)와 PMP(Protection Module Package)가 주력 제품이다. 특히 보호회로 모듈을 패키지화 한 PMP는 동일한 사이즈에서 최대의 배터리 용량을 요구하는 현재 시장 니즈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휴대폰, 웨어러블기기, 태블릿 등의 글로벌 소형 IT 보호회로 시장의 약 22%를 점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 시장 단독 기준으로는 업계 1위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신 성장 동력으로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등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 관리 시스템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아이티엠반도체를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 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투명 경영과 주주이익 환원에도 앞장서 코스닥 상장 업체로서 의무를 다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