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두산 실적. 사진=전자공시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두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31일 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 3분기 매출액 4조3603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3.4% 줄었다.

영업이익 급감에 대해 두산은 "중국과 북미 등 해외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 13조7458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한 2016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 자체사업 부문에서의 3분기 성과는 매출 5749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1일자로 분할 신설된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은 4분기 매출 전망을 공시했다.

두산솔루스는 OLED소재 및 High end 동박 제품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4분기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36억 원으로 밝혔다.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은 4분기 매출 전망을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2111억 원으로 밝혔다. 3분기까지 쌓인 수주금액은 6368억원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수주와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건을 더하면 2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수주 달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