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베스틸 3분기 실적 자료.출처=세아홀딩스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세아베스틸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149억원으로 13.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5억원으로 80.0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 수요산업의 생산량 감소로 실적이 급감했다”며 “추석 연휴가 끼면서 조업일수와 영업일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니켈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비수기인데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은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니켈가격 상승분을 판가 인상에 적극 반영한 결과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2942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매출은 4.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단기 내 좋은 실적을 내는 데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를 최저점으로 점진적으로 실적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법인 활용을 통한 매출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