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취소로 미중협상 차질

APEC 정상회의 취소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도 불발. 백악관은 즉각 예정됐던 시기에 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 중국 정부가 마카오를 대체장소로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중.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칠레 APEC 취소 자체가 미칠 타격은 크지 않다고 평가. 스티븐 라본 전 무역대표부(USTR) 고문은 "APEC 취소로 상황이 복잡해지겠지만, 미국이 중국과 1단계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P2P금융법 국회 통과

P2P금융법으로 알려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31일 국회 본회의 통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9개월 뒤 본격 시행. P2P금융업체들의 등록은 이보다 앞선 공포 후 7개월 뒤부터 가능. 금융위원회는 법 시행 시점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시행령 및 감독규정 구체화 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는 계획.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금융위의 감독 및 처벌 규정과 자기자본금을 5억원 이상으로 하는 것과 투자금과 회사 운용 자금을 법적으로 분리하는 등의 소비자 보호 강화에 대한 조항들로 구성.

◆허창수 GS 회장 美에 벤처캐피탈 설립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 법인을 설립할 예정.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30일부터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사장단회의를 갖고 해당 사항을 결정. GS그룹이 해외에 벤처투자 법인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 허창수 회장은 회의에서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는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ㆍ전환) 시대 흐름에 맞춰 글로벌 기업의 혁신 DNA를 배우고 우리의 역량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하이트 진로 시총 2조원 돌파

하이트진로 주식의 시가총액이 3년 6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주가가 2만8550원을 돌파. 총 주식 7013만3611을 상장한 하이트진로 주식의 시가총액이 2조23원을 달성해 2조원을 돌파. 하이트진로의 시가총액이 마지막으로 2조원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3년 6개월 전. 하이트진로의 시가총액이 2조원을 탈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상반기에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신제품 진로의 인기와 맥주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가 로 인한  상승세라는 분석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1년간 21억원 적발

지난 1년 동안 부정한 가족간 거래나 허위 거래 등으로 국고보조금을 부정수급한 사례 108건이 적발, 액수로는 21억원. 기획재정부는 31일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을 통해 보조금 지급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년 간 모두 108건, 21억 원의 부정수급 사례를 적발해 환수결정했다고 밝힘. 보조금을 받은 사업자가 가족과 부당 거래한 경우가 28건(15억 원), 보조금 전용카드 결제 취소와 세금계산서 구매 취소도 21건(4억 원)으로 조사. 문화, 스포츠 바우처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적발된 사례도 44건(5백만 원).

◆삼성 전자 3분기 영업익 3조

삼성전자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7조5천700억원)보다 55.74% 감소한 7조7천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조원으로 전년 동기(65조4천600억원) 대비 5.28% 감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3분기 29조2천500억원의 매출액과 2조9천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2조2천200억원)과 비교해 비슷하고 전분기(1조5천600억원)와 비교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

◆현대차 수소 경찰버스 광화문 등장

현대차가 경찰 수송을 담당할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31일 공개. 승차인원과 장비실 공간 등 업무 특성에 맞춘 차량. 현대자동차는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를 공개하고 정부와 공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힘. 경찰용 수소버스는 기존 유니버스 기반 경찰버스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개발. 현대차는 연말까지 고속형 경찰 수소전기버스 2대를 경찰청에 제공. 2020년말까지 경찰청과 공동으로 실증 사업을 진행 후 양산은 2021년으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