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9월 말 기준 일임형ISA 통합 MP별 평균 누적수익률이 9.70%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5 개 증권사의 127개 MP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0.89%를 기록했다. 또한 10 개 은행의 78개 MP 평균 누적수익률은 7.77%를 기록하여 통합 평균수익률은 9.70%를 기록하여 지난 8월 평균 누적수익률 8.52%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통합 일임형 ISA의 평균 누적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연기금의 국내주식 순매수 등으로 신흥국 및 국내 주가가 강보합을 유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험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15.43%, 고위험 12.35%, 중위험 8.36%, 저위험 6.89%, 초저위험 5.33%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사 TOP10 수익률, 최고 34.17% 최저 20.79% 평균 27.27%

증권사별 대표 MP 수익률 TOP10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키움증권의 초고위험-기본투자형으로 34.1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현대차증권의 고위험-수익추구형A2fh 32.86%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고수익지향형A 29.41%,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A1이 29.08%, DB금융투자 초고위험-베테랑이 27.32%, 메리츠종금증권 초고위험-고수익지향B 26.66%, 메리츠종금증권 고위험-성장지향형 24.85%, NH투자증권 초고위험-QV공격P 24.56%, NH투자증권 초고위험-QV공격A 23.05%, 현대차증권 고위험-수익추구B2형이 20.79%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증권사 TOP10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27.27%를 기록했다.

은행 TOP10 수익률, 최고 31.13% 최저 11.56% 평균 17.08%

은행의 대표 MP 수익률 TOP10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우리은행 초고위험-글로벌우량주가 31.1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대구은행 고위험-고수익홈런형A가 25.99%를 기록했다. 이어서 기업은행 고위험-스마트모델 18.98%, 경남은행 고위험-적극투자형S 18.18%, 국민은행 초고위험-고수익추구S 14.09%, 하나은행 고위험-포커스 14.05%, 국민은행 초고위험-고수익추구A 12.66%, 경남은행 중위험-위험중립S형 12.55%, 광주은행 고위험-고위험(보수) 11.61%, 국민은행 고위험-적극수익추구S형이 11.56%를 기록하며 각각 3~10위를 차지했다.

은행 TOP10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7.08%를 기록했다.

증권-초고위험 중심, 은행-고위험 중심 운용

증권사와 은행업권 간 누적수익률을 비교하면 증권사 TOP10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27.27%이고, 은행 TOP10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17.08%로 10.19%포인트 격차가 발생한다.

전체 업권을 통합한 TOP10의 수익률 순위는 증권사 MP가 8 개이고, 은행 MP는 2개에 불과하여 증권사의 수익성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위험도에 따른 수익률 순위는 증권업은 TOP10 중 7개 MP가 초고위험 등급이고, 나머지 3개 MP는 고위험등급이다. 반면 은행은 TOP10 중 3개 MP만 초고위험 등급이고, 6개 MP가 고위험 등급, 1개 MP가 중위험 등급이다.

이처럼 평균 누적수익률에 나타난 업권 간 운용전략에서 증권사는 초고위험 등급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전략을 추구하고 있고, 은행은 고위험등급을 중심으로 한 중수익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