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준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홍정국 BGF 신임 대표이사. 출처= 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BGF그룹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투자사 BGF 등 두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그룹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BGF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BGF리테일, BGF 양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건준 BGF 사장, 홍정국 BGF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을 거쳐 1993년 BGF그룹에 입사했다.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에서는 이 내정자가 편의점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져왔다. 이 대표는 가맹점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CVS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홍정국 BGF 신임 대표이사는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 요직을 거쳤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몽골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공을 세웠다는 사내 평을 받고 있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향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7년간 CU를 이끌어온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내년 3월까지 BGF리테일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신임 경영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BGF그룹은 “BGF 그룹은 이번 인사로 경영진의 세대를 교체하고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