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는 31일 28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기업전용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 FAST.NET) 시연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T 5G 오픈랩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단말–네트워크–서비스’까지 전체 데이터 전송을 왕복 10ms 이하의 지연 내에 전송하기 위한 KT의 초저지연 인프라 기술이다. 기업용 5G 전용 네트워크의 핵심기술로 활용되며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 KT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KT

5G FAST.NET 시연에서는 세계 최초로 국내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소 5ms, 평균 8ms 수준의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선보였으며 5G 표준 MEC (Mobile Edge Computing)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을 통해 실제 테스트했다.

KT FAST.NET에서는 28GHz의 초고주파 신호를 활용해 기존 3.5GHz 대역에서 0.5ms였던 무선 전송시간 단위를 1/4 수준인 0.125ms로 낮췄으며 무선 및 유선 전송 구간에서의 지연 요소를 추가적으로 개선해 전체 지연 시간을 5ms까지 단축했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이선우 소장은 “초저지연 전송 기술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이동로봇 등 고 신뢰도 초저지연을 요구하는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전용 5G 시장 선점을 위해 필요한 차별화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빠르게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