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이해선 웅진코웨이가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각자 대표를 맡고 있던 안지용 대표가 웅진코웨이를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30일 공시를 통해 이해선 대표이사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안지용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다른 보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2016년 10월 대표이사로 선임된지 3년만이다.

웅진코웨이가 매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웅진그룹은 이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모양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8월 기존 이해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안지용 경영관리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해 2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 바 있다. 이 대표는 R&D와 생산 총괄을, 안 대표는 경영관리와 마케팅 부문 사업을 맡았다. 

안지용 대표는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도레이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 웅진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인사다.

▲ 웅진코웨이 CI. 출처=웅진코웨이

한편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596억원, 영업이익 1403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7.6%, 17.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