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와 퀄컴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두 회사는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퀄컴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 나쿨 두갈(Nakul Duggal) 등이 참석한 가운데 webOS Auto 연구개발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MOU)을 맺었다. webOS Auto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 webOS Auto 상용화 및 생태계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 LG전자와 퀄컴이 만났다. 출처=각사

퀄컴은 최신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Qualcomm SnapdragonTM Automotive Development Platform)을 제공하고 LG전자는 이를 webOS Auto 플랫폼에 적용한다. 나아가 LG전자는 이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한 webOS Open Source Edition 2.0도 공개했다.

짐 캐시(Jim Cathey) 퀄컴 글로벌 사업총괄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전장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이번 퀄컴과의 협업으로 webOS Auto 플랫폼의 생태계가 한층 확장됐다”며 “5G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등 퀄컴의 최신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커넥티드 카 내에서도 집과 동일한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