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신임 한국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9일 내정됐다.

▲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前 기재부 2차관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 전 차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취임식은 30일 열린다.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 및 경제정책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방 행장은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1995년)하고, 세계은행에 파견(2000~2003년)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해 대외거래 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2009년)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