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네 번째 에피소드 ‘더 샤이닝’으로 다시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 등장, 혈맹 콘텐츠 추가, 신규 사냥터와 지역 등이 담겼다. 특히 기존 전투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클래스 역할과 전투방식 등의 한계를 돌파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성남 판교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분기 신규 에피소트 ‘더 샤이닝’을 공개했다. 오는 11월7일 신규 클래스와 서버 추가가 진행되며 나머지 변화는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같은 날 넥슨의 기대작 ‘V4’가 출시하는 만큼 양사의 미묘한 신경전까지 감지되는 분위기다. 

김효수 리니지M 개발실장은 이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단순히 신규 클래스를 등장시키는 걸 넘어 기존의 한계를 깨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먼저,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가 등장한다. 원작에 없는 리니지M의 오리지널 클래스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최초로 검과 마법을 모두 사용하는 클래스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신성검사의 스킬로는 ’포지션 체인지’ ‘타임 클리어’ ‘매직 미러’ ‘세인트 카운터’ ‘세인트 그레이스’ ‘세인트 스턴’ 등이 있다. 기존에 없던 전투방식을 가능케하는 스킬을 통해 많은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클래스 등장에 따른 기존 이용자들의 상실감을 막기 위해 기존 클래스에 대한 지원도 준비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김 실장은 “기존 클래스 케어와 리부트와 질적으로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개인화된 양상을 보이는 혈맹 콘텐츠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결속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이용자가 2개 이상 보유한 변신 카드 중 하나를 혈맹원에게 대여해주는 ‘혈맹 대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양 이용자간 경험치 분배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혈맹 퀘스트를 새롭게 만드는 한편 혈맹원들과 공동으로 아이템을 제작하는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혈맹 레벨은 기존 18레벨에서 20레벨로 상향한다. 혈맹 상점 이용품목은 세분화되고 혈맹 레이드도 리뉴얼된다. 

한정된 주요 사냥터에 대한 불만도 해결한다. 일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사냥터가 “지겹다”는 평이 나오는 와중 새로운 사냥터를 제시하는 모양새다. 기존 주요 사냥터인 예비왕국, 용의계곡던전, 용의계곡, 풍룡의둥지, 흑기사 전초기지에 얼음던전, 화염던전, 용들의레어 등이 추가된다. 원작 리니지 세계관에서 2002년 이후 바뀌지 않은 북쪽 경계선이 17년만에 확장되는 셈이다. 그외 원작에서 즐겼던 소소한 콘텐츠가 추가되며 이용자들의 추억을 자극시킬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더 샤이닝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버인 이실로테를 추가한다. 회사 측은 복귀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으로 TJ's 쿠폰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