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시장상황에 크게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 펀드를 투자자에게 추천한다. ▲ 출처=현대차증권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 여파와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성과가 부진했다. 올해 이후 시장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시장 영향을 덜 받으면서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채권형 상품은 금리가 인상될 때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본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상기에도 안정적으로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헤지펀드 스타일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차증권의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펀드는 최근 우수한 성과로 유명해진 글로벌 매크로 전략 전문글로벌 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의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란 헤지펀드 전략 중 하나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해 주식, 채권뿐 아니라 금리, 통화 등 다양한 자산에 유연하게 투자해 시장 변동과 상관없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 펀드는 글로벌 채권(국채·회사채)뿐 아니라 통화에도 유연하게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주된 투자전략은 2가지로 시장방향성 전략과 상대가치 전략이다.

먼저 시장방향성 전략은 향후 글로벌 경제 전망을 통해 투자자산의 방향을 미리 예측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신흥국채권 전망이 부정적이고 미국채 전망이 긍정적이며 달러 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신흥국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미국채 비중을 늘리며 달러 포지션을 확대하는 식이다.

두 번째로 상대가치 전략은 장·단기 금리차, 국가별로 상대적으로 고평가 또는 저평가된 자산에 대해 고평가된 자산은 매도(공매도를 통한 숏포지션)하고, 저평가된 자산은 매수(롱포지션)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치 평가에 따라 미국채 매도+유럽국채 매수, 유로화 매도+엔화 매수 등의 전략을 사용한다. 또한 상관관계와 특성이 비슷한 통화를 그룹화하고 블록 간 비교하여 매수 또는 매도하는 전략을 수행한다.

실제로 이 펀드가 투자하는 피투자펀드인 H2O멀티애그리게이트펀드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매월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가고 있다. 갑작스런 이벤트가 발생했을 경우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를 추천한다.

회사 관계자는 "변동성 또한 연 3~6% 수준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보다는 높지만 채권혼합형 펀드 수준으로 나오고 있어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