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개최된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성과 활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사진 가운데),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사진 왼쪽),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사진 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 LH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LH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서울 용산구 소재 LH 미군기지본부에서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성과 활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 분야 기술개발 성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유기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는데 공감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성과에 대해 실증·사업화, 창업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적용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개 기관은 모듈러주택·스마트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성과와 신기술 정보 공유, △신기술 테스트베드 제공, △신기술·신공법 설명회 정례화, △기술사업화를 위한 추가 과제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LH는 자체 연구기관인 토지주택연구원(LHI)에서 그동안 축적해 온 건설현장 기술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신기술 실증연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세 기관은 지난 8월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천안 두정 모듈러 행복주택 실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강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토교통 분야 신산업 육성·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모듈러주택, 스마트시티와 같이 국민체감형 건설 R&D를 바탕으로 국토교통 분야의 새싹기업들을 지원한 것처럼 앞으로도 종합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LH사장은 “LH는 중소·벤처 기업 발전의 동반자이자 가장 많은 건설 현장을 보유한 신기술 확산의 플랫폼으로서 두 기관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과 창업지원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