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시가 제2차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시는 11월1일 공공주택 제2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들이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있는 주거공간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로고 서울시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여 건설하는 아파트다. 지난 9월 17일 시행된 첫 입주자 모집에서 공공주택의 경우 1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급된느 '역세권 청년주택'은 △합정역 인근 서교동 395-43번지 총 913호(공공 162호·민간 751호), △장한평역 인근 용답동 233-1번지로 총 170호(공공 22호·민간 148호)이다. 공공주택 184호(합정역 162호·장한평역 22호)가 11월 1일(금)에 먼저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11월 5일(화)에 민간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2020년 5월에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 공공주택 임대료. 출처 = 서울시

입주 모집 대상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가구) 100%인 541만원 이하로 주거난을 겪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소득이 적은 청년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 순위를 달리 했다. 

민간사업자가 공급하는 899호에 대해서는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인근 유사부동산 시세의 85~95%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성동구 용답동의 30호는 주변 시세의 85% 수준에서 특별공급되며, 118호는 인근 유사부동산 시세의 95% 수준에서 일반공급 된다. 다만, 합정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은 민간공급분에 대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구분 없이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주택이 공공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민간주택 입주자에게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별도의 주거비 지원을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자는 공공주택의 경우 △연령 기준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만19세~39세 이하,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0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을 두고 있다. 청년가구소득이 271만원 이하일 경우에 전년도 도시근로자 3인가구 평균소득 50% 이하로 1순위가 된다. 

자산 기준은 국토교통부에 고시된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 자산 관련 업무처리 기준'을 준용해 2019년에는 각각 △대학생 7500만원 이하, △청년 2억3200만원, △신혼부부 2억8000만원 이하다. 민간주택 중 특별공급에도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2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을 두고 있으나 일반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입주자 선정은 자격기준에 부합하는 신청자들 중 소득에 따라 우선순위를 준다. 소득순위가 같은 대상끼리는 2차로 지역순위를 따져 입주 건물이 소재한 해당 자치구에 거주, 재학, 재직하는 대상자가 우선하도록 했다. 소득과 지역순위가 동일한 경우는 추첨으로 선정한다. 

청약 신청은 11월 18일(월)~ 11월 22일(금), 5일간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서류심사 통과자 결과 발표는 12월 6일(금), 최종 당첨자 발표는 2020년 3월 4일(수), 입주는 2020년 5월부터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공고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콜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