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성적표지 인증 마크와 저탄소제품 인증마크. 출처=포스코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포스코는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철강 제품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소비자에게 제품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2001년 도입한 제도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녹색건축물로 인증이 되면 용적율 등 건축물기준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후판, 선재 등 5개 제품군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고, 지난 10월 24일 까지 열연, 냉연, 전기강판 등 8개 제품군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아 모든 철강 제품군에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후판제품에 대해 국내 철강사 최초로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동종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이 평균보다 낮은 기업의 제품에 부여된다.

포스코는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에 따른 결과로 인증을 받게 됐으며, 열연제품도 11월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저탄소제품인 후판과 열연제품(내수 판매량 1000만톤 기준)의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113만톤 이상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700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