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는 해외 법인 진출 국가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의 ‘고려노인대학 및 뿌리교육재단’에 글로벌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개관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출처=신한카드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의 ‘고려노인대학 및 뿌리교육재단’에서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노인대학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천영일 신한파이낸스(신한카드 자회사) 법인장과 김형환 신한카자흐스탄(신한은행 자회사) 법인장을 비롯한 조성관 전 카자흐스탄한인회장, 이광희 지상사협의회장, 이영우 고려노인대학교장, 남현우 알마티한글교육원장, 김아파나시 그레고리비치 고려문화중앙 원로회장, 김콘스탄티슬라보비치 고려문화중앙 고려일보 편집장, 유지연 재외동포재단 파견관, 김니콜라이 파예노비치 고려문화중앙 원로회원, 그리고 고려노인대학교 동문들 등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의 다수가 참여했다.

금번 ‘아름인 도서관’은 카자흐스탄에 개관한 첫 번째 도서관이자 글로벌의 6번째 도서관으로서, 고려문화센터 산하 기관인 ‘고려인 뿌리교육센터’에 지원돼 고려인 후손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밝혔다.

‘고려인 뿌리교육센터’는 현재 강제이주 고려인 후손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주 3회 수업을 진행하며,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육생 380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고려인 뿌리교육센터’ 1층에 지원된 ‘아름인 도서관’은 친환경 도서관 인테리어로 새롭게 단장하고, 한국에서 배송된 도서 1000권과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가 지원됐다.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교재 구입이 어렵다는 현지 고려인의 상황을 전해 들은 신한카드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와 관련된 서적을 한국에서 직접 배송, 고려인 후손들에게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2010년부터 국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신한카드 대표 사회공헌사업 ‘아름인 도서관’의 성공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법인 진출 국가에도 ‘아름인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과 신한카드의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라는 ‘3초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