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J CGV, 메가박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전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이벤트로 여겨지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월드 챔피언십 경기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멀티플렉스 CJ CGV(이하 CGV)와 메가박스는 다음달 3일과 10일(한국시간) 열리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이하 2019 롤드컵)>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극장에서 생중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LoL의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매년 주관하는 롤드컵은 월드컵처럼 지역별 대표 구단이 나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대회가 생중계되는 CGV 극장은 CGV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인천, 대전, 광주터미널 총 5개 극장이며 메가박스는 코엑스점, 상암월드컵경기장점, 백석점, 분당점, 부산대점 등 5개 지점에서 대회를 중계한다. CGV와 메가박스는 11월 3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한국팀 ‘SKT T1’과 유럽의 ‘G2 eSports’가 대결하는 <2019 롤드컵> 4강전을 중계한다. 한국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면 11월 10일 오후 9시에 진행되는 결승전 경기도 상영한다. 

4강전 경기 관람을 원하는 CGV와 메가박스 고객은 29일 오후 2시부터 CGV 혹은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람권을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1만8000원이다. 

CGV와 메가박스는 이번 중계의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LoL 게임 아이템인 ‘울라프 감정 표현 아이템’ 쿠폰과 응원봉(선더스틱)이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장로드래곤XL 피규어(5명), 월드챔피언십 애쉬 피규어(10명), 2019 월드 챔피언십 티버인형(30명), 티버 머그컵(45명) 등을 선물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생중계는 경기장에 갈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 국내 게임 팬들에게 생생한 스크린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짜릿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e스포츠 중계와 이색 이벤트를 마련해 게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GV 박준규 얼터콘텐츠 파트장은 “매년 인기가 높아져가는 e스포츠 대회를 더 큰 화면에서 여럿이 즐기고 싶은 팬들을 위해 기획하게 됐다”면서 “e스포츠 중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롤드컵’을 극장에 선보임으로 또 하나의 즐거운 응원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