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 VCNC의 타다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검찰이 28일 타다 서비스에 대해 불법으로 보고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1만대 차량 증차 선언 및 번복 후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는 한편 국토교통부 중심의 플랫폼 택시 로드맵이 입법절차를 밟는 가운데, VCNC의 악재가 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훈 부장검사)는 이재웅 및 박재욱 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쏘카와 VCNC 회사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 박재욱, 이재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지난 2월 타다가 불법 택시영업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이 대표와 박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후 결국 불구속 ‘기소’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플랫폼 택시 정국에서 홀로 혁신형에 시동을 건 VCNC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쏘카 VCNC는 향후 재판 과정에 충실히 협력하는 한편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쏘카는 “국민편익 요구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면서 “타다는 앞으로 재판을 잘 준비해 나갈 것이며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