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충권 GC녹십자이엠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박영호 유와이즈원 대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이엠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GC녹십자이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GC녹십자이엠이 유와이즈원과 공동 마케팅을 위해 힘을 모은다.

GC녹십자이엠은 28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지난 25일 유와이즈원과 공동 마케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도큐베이스(Docubase)’와 이 시스템이 일관되게 운영되는지 검증하는 ‘CSV(Computer System Validation)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유와이즈원의 도큐베이스는 공장 내 모든 종류의 문서를 디지털 체계로 관리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 규정에 기반하고 있어 GMP 공장의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이엠의 ‘CSV 컨설팅’은 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컴퓨터 시스템이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일관되게 운영되는지를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과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GC녹십자이엠 관계자는 “CSV 컨설팅이 도큐베이스와 같은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을 보증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GMP 관련 외부 감사 대응과 데이터 무결성 등에 대한 업계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충권 GC녹십자이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싼 해외 전자문서관리 시스템의 국산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와 품질 및 조직 혁신 등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서비스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유와이즈원 대표는 "의약품 제조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품질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업무”라면서 “의약품 제조 업무를 글로벌 GMP 규정에 맞게 철저하게 관리하는 품질 관리 조직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글로벌 규격의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에 설립된 GC녹십자이엠은 바이오 엔지니어링 건설 전문기업으로 다수의 연구소 시설과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CSV 컨설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