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FTA 국회 비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민국과 영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힘. 이번 발효로 브렉시트와 무관하게 EU에서 두 번째 큰 교역 상대국인 영국과 통상환경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한·영 FTA가 자동적으로 발효.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해 예정대로 오는 31일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는 즉시 FTA 발효됨. 영국이 EU와 합의에 성공해 '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이행기간이 끝난 후 탈퇴 시점에 FTA가 발효. 어떠한 경우에도 공백 없이 기존 FTA 혜택은 가능하다는 해석.

◆SK이노 LG화학간 부제소 합의 공개 파장

SK이노베이션은 28일 LG화학이 과거 합의를 파기하고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 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측을 상대로 과거 소송에서 패소한 전력이 있는 특허권을 또다시 문제삼고 있다고 주장. LG 화학이 지난 2014년 양사가 맺은 '부제소(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약정하는 것)' 합의를 위반했다는 것이 주장의 골자.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2차 소송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 'US 517'은 합의서에 나오는 한국에 등록된 특허(KR 310)과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같은 것"이라고 주장. LG 화학은 '한국특허 775310'과 '미국특허 7662517'은 특허등록 국가가 다르고 권리범위에 차이가 있는 별개의 특허"라며 맞서는 상황.

◆서울시 신혼부부에 3조 지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3년간 3조원을 투입해 연간 2만5000쌍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계획을 28일 발표. 금융지원 기준 완화로 무주택 부부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2억원까지 저리로 융자. 대상자 수도 연 5000호에서 1만500호, 지원 기간은 최장 8년에서 10년, 결혼 기간은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 이차보전(이자 차액 보전)은 최대 연 1.2%에서 3%로 각각 조건 완화. 박 시장은 "양적 확대를 넘어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책을 마련했다"며 "집 문제가 신혼부부의 새 출발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힘.

◆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20.1% 하락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3억원으로 추산. 이는 전년동기대비 20.1% 줄어든 수치. 동기 매출액은 3조6427억원을 기록해 12.1% 증가함.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흑자를 유지.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이 흑자의 주 원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 동기 매출액은 6조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당기순이익은 72.4% 감소해 661억원을 기록.

◆올해 기술금융 실적 1위에 하나은행

금융위원회가 28일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을 1위로 대형은행 중 KEB하나은행을 꼽음.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대출 공급 규모와 질적 구성 등을 정량(총 83점)·정성(총 17점) 평가한 결과 대형은행에서는 KEB하나은행이, 소형은행에서는 대구은행이 1위를 차지. 기술금융이란 부동산 등 담보가 부족해도 기술력 등 성장성이 큰 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것을 말함.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에는 유효성 평가의 분석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심층분석을 수행하고 통합여신모형 가이드라인 수립 보급할 예정.

◆내년부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도 소득세

국세청은 기존에 비과세된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도 올해 귀속분부터 소득세가 과세돼고 내년 6월 1일까지 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고 28일 밝힘. 따라서 월세 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자와 보증금 합계가 3억 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자는 올해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내년 6월1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의무 발생. 단 소득세가 2000만원 이하이면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를 따져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가능. 분리과세를 선택시 필요경비와 기본공제도 가능한 것으로 해석. 국세청은 별도로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 등을 이용해 불성실 신고혐의자 2000명에 대해 세무검증을 실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