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종합 홈인테리어기업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샘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05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31.5%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연결기준 시장 기대치는 매출 4062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이고, 당사 추정치는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결론적으로 낮아진 눈높이도 하회한 실적이다.

▲ 출처= IBK투자증권

박용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인테리어는 전년동기대비 5.5% 줄어든 1197억원, 부엌유통은 13.8% 감소한 1521억원, B2B는 9.8% 줄어든 1134억원을 기록해 전방위 부진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삼아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38.8%, 30.5%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3분기 주택거래량은 19만7000호를 보였고 지역별로 수도권은 10만3000호, 수도권 제외는 9만5000호를 기록했다"면서 "주택거래량은 추정치대로 움직였지만 한샘의 실적은 반대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샘이 지양하는 미들 앤드 패키지 상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실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오프라인 채널은 고가 중심의 상품으로, 온라인 채널은 저가 중심의 상품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최근 한샘은 리하우스 전략 외 온라인 개선 사업,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nline to Offline, O2O) 리모델링 시장 확대, 중국사업 재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시장 변화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