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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서금원)이 서민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올 1∼3분기 중 3만3979명에게 3941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서민맞춤대출서비스의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지원 인원은 119%, 지원 금액은 105% 증가했다. 

햇살론 17을 제외한 평균 대출 금리도 전년 동기 대비 0.91%p 내려간 11.28%로 서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켰다. 

서금원은 이 같은 실적 증가가 홍보강화와 민원서비스의 개선이 가져온 결과로 분석했다.

서금원은 1397 콜센터를 자동응답방식인 ARS에서 상담직원의 직접상담 방식으로 개편한 바 있다. 다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의 사정을 배려한 조치다. 또 신용조회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 방식을 휴대전화 LMS 인증 방식으로 개선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대기 시간은 1분30초에서 10초로 단축됐다.

햇살론 17 출시도 실적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 서금원은 "햇살론17’출시 이후 9월중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434% 증가하는 등 상담 유입고객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햇살론17’은 제도권 금융이용이 불가능해 대부업 등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서금원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이달 18일까지 2만1348명에게 모두 1588억 원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8432명, 662억원은 서민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지원됐다.

이계문 원장은 매분기 서민맞춤대출서비스 현장을 방문해 고객 접점에서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상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져왔으며, 28일 현장 간담회에서는 1~3분기 서민맞춤대출서비스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